내용
우연히 가르니르 라는 향수를 알게되었고 시향이 하고싶어 조향사님께 연락을 드렸습니다. 직접 만나뵙진 못했지만, 문자만으로도 충분히 친절하시고 향수에 자부심을 가지고 계신 분이라는 생각에 신뢰하고 주문하게 되었습니다.
처음에는 플랜더스를 염두해두고 샘플들을 요청했는데, 하루마다 다른 향을 뿌리고 나가보니 매일 생각이 바뀌더라구요. 그만큼 보내주신 향들이 모두 매력적이었습니다.
저는 개인적 취향으로 꽃향이나 과일향처럼 달고 예쁜 향보다는 풀향이나 우디향을 좋아하는 편이었습니다. 달달한 향들은 맡다보면 숨이 턱 막히는 느낌이 들어 거부감이 들기도 하구요. 그런데 프린스를 뿌리고 나간 날은 많은 분들이 쓰신 표현처럼 '자연스러운 생 장미'향이 은은하게 나면서 전혀 그런 거부감이 안들더군요! 솔직히 많이 놀랐어요.
그 반전 때문이었는지, 생각이 많이 남아 프린스를 고르게 되었습니다. 사계절 모두 사용 가능할 것 같은 향입니다. 다른 향들도 천천히 하나씩 구입해볼 생각이에요. 좋은 향수를 알게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P.S. 향수 양장본 케이스가 정말 깔끔하고 예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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